흡연의 위험성과 금연 스토리

당뇨는 혈당을 높이고 혈당이 200 이상일때 혈관은 상처를 입고 합병증이 시작 합니다.
이에 흡연은 폐 뿐만이 아니라 혈관의 유동성을 저해 시키고 수축시켜 혈관에 더욱 큰 악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번엔 왜 당뇨인이 금연 해야 하는지 저는 어떻게 금연을 하게 되었는지 금연 스토리와 금연하고자하는 분에게 미약하지만 조언을 드려 보겠습니다.

금연 스토리 : 현재 금연 상태
글을 쓰고 있는 현재 금연 관리 앱 화면

금연동기

당뇨 확진 3년차의 일입니다. 당뇨에 확진이 되어도 흡연, 음주, 빵,떡,면 가리지 않았습니다.
인슐린 주사는 중단 했습니다만 여전히 먹는 약은 고지혈증, 혈당강하 복합제등 용량이 높은 약을 먹고 있었습니다.
이러다 큰일 나겠다 싶어 병에 대해 공부를 해 보니 당뇨가 치명적인 5대 위험요소 (혈압,당화혈색소,LDL콜레스테롤, 단백료 그리고 흡연) 임을 알고 제일 먼저 금연을 결심 합니다.

당뇨에 치명적인 5대 위험요소는 (“당뇨병 관리 5가지 와 체중관리만 지켜내면 건강하게 살수 있다“예전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금연 스토리

1차 금연 시도

금연 스토리 라 하기엔 너무 짧은 금연이었습니다. 주위의 권유로 금연 보조제 젠픽스를 처방받아 의사의 권유대로 복용하였습니다.
신기한것이 피우면서 약을 먹어도 된다는 겁니다. 1주일간 처방에 의해 약을 복용하고 담배도 피웁니다.
4일 즈음 지나니 담배맛이 이상해 집니다. (젠픽스는 담배로 인한 도파민이 니코틴 수용체에 붙지 않도록 하는 약물 입니다.)
금연에 대해 절실함 이 없던 시기 여서인지 담배를 중단하는 시기에 약을 중단하여 지속적 흡연을 이어 갑니다.

2차 금연 시도

공부를 해보고 건강에 대한 염려가 상당히 두려운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폐암 환자의 폐사진, 당뇨로 악화된 발 사진, 담배와 당뇨와 상충되어 건강을 해치는 권고들로 인해 적극 금연을 선언하고
금연껌을 구매하여 시작 합니다. 워낙 오래 피운 흡연기간이라 1달정도 흡연량을 줄이며 금연껌으로 조절 하였습니다.
금연껌은 흡연욕구가 생길때 앂을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니코틴에 대한 욕망은 줄어들지 않아 거의 석달 금연껌으로 금연을 유지합니다.
어느날 심장이 빨리 뛰고 식은땀에 어지러움 증상을 느끼고 급하게 혈당을 채크 하니 140 정상! 입니다.
금연때문에 그러나 싶어 흡연에 대한 핑계가 생기고 3개월만에 금연에 실패 합니다.

3차 금연 시도

2차 금연실패 후 6개월 후 다시 금연을 시도 합니다.
이번 금연 스토리는 생금연 입니다. 지금까지 여러 보조제로 금연을 시도 하였지만 실패하고 이번엔 아무 보조제 없이 의지만으로 금연을 시도 합니다.
갈망이 상당합니다. 그래디 이번 금연의지는 매우 강합니다.
카페에 가입하고 정보를 교류하고 , 주변에 금연사실도 통보 합니다.

금연과정

4주차 까지 – 큰 어려움은없었습니다. 이전에 금연을 시도해본 경험이 있어서 일까요. 물론 담배생각이 간절하지만 꾹 눌러 줍니다.
5주차 – 몸 이곳 저곳에 소름이 돋고 서늘한 감각 이상 발생 합니다. (금연의 이유인지 그땐 모름)
6주차 – 불안감을 느낌 (개인적인 불안감이 들 이유는 없었습니다.)
7~8주차 – 너무 불안하여 금연 클리닉 방문하여 금연 보조제 처방 후 복용후 심각한 고통을 경험 하여 복용 중단.
이때는 이 통증이 무엇인지 몰랐고 이후에 식도경련일거라 스스로 판단 합니다.
8주차 – 불면증 과 불안감으로 식사를 못하게 됨 : 심장이 빨리 뛰고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9주차 – 불면, 불안, 식욕부진, 피로감으로 멘탈이 붕괴되어 3가치 연달아 흡연하고 지옥맛을 봅니다.
* 이때 이미 니코틴의 갈망은 사라진 상태이나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몸 과 마음이 매우 불안한 시기였으리라 생각 합니다.)
금연 100일 – 우울, 불안, 불면, 식욕부진, 두통, 치통, 어지러움, 무기력, 소화불량, 저림, 목이물감, 오싹한 느낌, 가습답답 이 모든 증상이 한꺼번에 진행됩니다. 금연중 가장 힘들었던 때로 기억 합니다.
금연 100일 ~ 200일 – 위 모든 증상이 조금씩 조금씩 약해집니다. 그래도 주기적으로 통증이 발현 됩니다.
금연 1년 – 금연이 거의 이루어 집니다. 금연의 과정이 매우 힘들다 보니 재흡연의 욕구는 전혀 없습니다.

금연하시는 분들께 조언

카페활동

저는 금연에 카페활동이 매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른 분들 과 달리 저는 금연에서 격을 수 있는 다양한 신체 , 정신적 변화의 과정이 있었습니다.
병은 아닌지 왜 이러는지 금연하다가 죽는건 아닌지 공포에 시달렸습니다.
그때마다 카페에 들러 금연일기를 작성하고 저와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 보고 지나 가겠지 하며 꾸욱 참아 냈습니다.
참고로 전 이 카페의 회원인 말고 카페 운영진과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네이버 카페 금연금주나라

의료시스템 적극 활용

저는 아무 보조제 없이 금연을 했습니다만, 주위의 금연사례를 보면 의사의 권유로 보조제를 이용한 금연으로 수월하게 금연하였다는 경험을 듣습니다.
반대로 전 우울, 불안, 불면, 식욕부진, 두통, 치통, 어지러움, 무기력, 소화불량, 저림, 목이물감, 오싹한 느낌, 가습답답 이 모든 증상을 4~5개월 정도 격게 됩니다. 금연을 해보실 분들은 1차 금연 클리닉에 방문하시고 의사와 상담후 금연 방법에 대해 상세히 결정해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지금껏 담배세로 세급 많이 냈으니 지원 받으세요~
국가금연 지원센터의 보건소 금연 클리닉 안내

금연스토리 : 의료시스템 적극 활용

심리관리 필요

금연을 하면 흡연시 지속적으로 도파민을 주입하던게 사라집니다.
도파민 부족으로 우울, 불안, 등 다양한 신경성 증상을 격게 됩니다.
바로 전에 의료시스템을 활용해 보시라는것이 일부 보조제는 금연시에도 부분적으로 도파민을 넣어주는 기능을 하는 약물도 있습니다.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불가능 한 케이스도 있어 퇴사후 공백기에 금연시도를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전 다행히 코로나 기간에 재택업무로 인해 관리가 수월했습니다.

금연스토리 : 심리관리

운동 필수

금연을 하면 크고 작게 불안증, 우울증을 격습니다. 전 정신과 상담을 받을정도의 우울, 불안을 격었습니다만.
그 때마다 조언은 운동이었습니다.
금연의 고통을 잠시나마 잃게 해주고 흡연으로 망가진 몸을 다시 정상으로 되돌리는 과정에 운동은 필수 요소라 생각합니다.

전 등산과 자전거를 시작 하였습니다.
특히 자전거는 취미가 되어 지속적으로 현재에도 취미 와 운동으로 즐기고 있습니다.

금연스토리 : 운동

마치며

우연인지 비만형 당뇨환자인 제가 금연을 하며 불안장애를 격고 오히려 식욕이 줄어드는 부작용을 격습니다.
급연 기간 6개월간 23kg 이 감량 되었습니다. 당연히 혈당도 거의 정상으로 돌아와 기본약 1개 이외의 모든 약은 단약 하게 됩니다.

위에 언급한 당뇨병 위험인자 5가지중 금연이 가장 어렵고 피해가 크다고 합니다.
담백뇨, 혈압, 당화혈색소와 LDL 콜레스테롤 은 약물로 어느정도 관리가 되는데 흡연은 환자의 강한 의지가 필요하기에 당뇨전문 의사 선생님들이 어려워 하는 부분이라 하십니다.

마치기 전에
금연은 단순히 담배에 대한 중독을 중단하는 행위 이외에 자신 스스로에 대한 애정과 관심
지금까지 간단하게 제 금연 스토리를 나열해 봤습니다.
전 근 10년 동안 가장 잘했다고 생각되는 일이 금연 입니다.

마지막으로 금연하세요 금연중인 제가 너무 좋습니다. 진심 입니다.



당당라이프에서 더 알아보기

구독을 신청하면 최신 게시물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