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속혈당 측정기를 통해 음주 후 나의 혈당 반응을 살펴보았다. 당뇨인으로서 음주가 혈당에 좋지 않다는 전문가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술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보다 안전한 음주 방법을 찾고자 했다.

전문가가 말하는 음주와 혈당
- 저혈당 위험: 알코올은 간에서 포도당 생성을 방해해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인슐린이나 당뇨약을 복용하는 환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대한당뇨병학회).
- 고혈당 위험: 하루 3잔 이상 과음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혈당 조절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Synapse).
- 인슐린 감수성 개선 가능성: 하루 1~2잔의 적정 음주는 인슐린 감수성을 높일 수 있지만, 과음은 오히려 건강에 해롭다(Synapse).
- 공복 혈당 장애: 하루 30g 이상의 과도한 음주는 공복 혈당 장애 위험을 높인다(서울경제).
음주 혈당 : 나의 혈당 반응

전문가들은 음주 후 저혈당 우려를 지적 한다. 하지만 나의 혈당은 약간 다르게 대응한다.
3월14일부터 15일 까지 맘먹고 음주를 즐겼다. 우연치 않게 가족 행사가 겹치는 바람에 고삐를 풀어버린 주말이 된 것이다.
음주의 시점은 저녁 6~8시 사이이다.
그래프를 보면 양일 음주중 및 음주 직후 혈당은 크게 튀지 않는 반면
11시 취침 이후 꾸준이 혈당이 오른다. 다음날 아침식사 까지 상당한 고혈당이 유지 되고 아침식사후 급격하게 혈당이 올라 혈관손상을 일으키는 혈당수치 200이 넘어선다 이른 저녁식사 도 마찬가지 이다.
나에게 음주는 다음날 식후 고혈당을 예약하는 것이다.
적당히 먹어보았다.

그렇다면 적당히 마신 음주 혈당은 어떻게 반응할까.
주량이 소주 1병반인 내가 반병정도 음주를 즐기고 혈당 반응을 추적해 보았다.
좋아하는 순대국에 소주 반병정도 섭취 하였다.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음주후 나타났던 새벽 고혈당은 나타나지 않는다. 이날은 절제력이 발휘된 때였음을 미리 고백한다.
의사들이 말하는 적당한 음주는 해가 없으나 고삐가 풀릴 수 있다.
왜 다른가
비만형 2형당뇨는 다르게 반응 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당뇨인 전체의 위험도를 낮추는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본다. 하지만 비만형 2형당뇨인에게 최적화된 관리법은 없는게 사실이다. 당뇨병 경중도 분리되는것도 아닌듯 하다.
동일한 환경의 사람들도 다르게 반응할것인데 하다못해 당뇨의 중증도 , 경증도에 따라 관리 방법도 달라야 하지 안을까
음주후 간은 바쁘다
음주 후 간은 알코올 분해에 집중하느라 포도당 생산을 늦춘다. 그래서 인슐린이나 혈당강하제를 복용하는 당뇨인은 더 큰 주의가 필요하다. 나처럼 멧포민 1알로 관리하는 경증 당뇨인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나는 멧폴민 1알로 관리하는 당화혈색소 6.3 정도의 경증 당뇨환자이다.
경구혈당강하제는 복용하고 있지 않다.
또다른 악영향은 아무도 모른다
내몸을 통한 음주 혈당 반응은 당일 또는 다음날의 혈당기록을 추적 한 것이다.
이 지표 만으로 음주의 적성성을 논하거나 적당한 음주가 오히려 건강에 좋다 라는 경솔한 판단은 하지 않았으면 한다.
우리 몸은 매우 복잡한 기전으로 움직이고 있어 인슐린 저항성 이나 각족 호르몬 반응이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줄지 아무도 모를 일이다.
결론은 적당히
술을 좋아하는 비만형 2형당뇨인으로서 음주 혈당을 정리해 보았다.
확실한 점은 과음후 다음날 고혈당이 기록된다는 점이고 당연히 과음은 당뇨관리에 치명적 이다.
다만 적당한 음주 혈당은 나쁘지 않은것으로 나타난다.
이 지표 만으로 음주의 적성성을 논하거나 적당한 음주가 오히려 건강에 좋다 라는 경솔한 판단은 하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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