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마신 다음날 공복 혈당은 다른날보다 낮게 나옵니다. 술 혈당을 낮추게 하나? 하지만 다음날 혈당은 평균혈당을 뛰어 넘습니다. 전문가들인 이를 ‘혈당 바운스’ 라 말합니다. 술이 혈당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관련 연구결과를 조사해보고 당뇨인이 음주시 조심해야할 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위 그림을 보면 (좌) 간은 포도당을 생성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우) 간이 술로인해 포도당 생성이 저해된다
술 혈당에 미치는 영향
음주후 저혈당 조심!
간은 우리 몸의 글루코스 저장고 역할을 하며, 필요할 때 에너지로 사용하기 위해 포도당(글루코스)를 방출합니다. 그러나 알코올을 섭취하면, 간은 알코올 분해에 집중하게 되어 포도당(글루코스) 생산이 느려지거나 멈춥니다. 이로 인해 혈당 수치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혈당바운스 로 인해 다음날 고혈당을 기록하게 됩니다. 제 개인적 경험으로도 음주 다음날의 혈당은 평소보다 낮지만 그 다음날의 혈당은 평소보다 15~25mg/dl 높게 측정되고 있습니다.
혈당 조절 기능 저하
술을 마실 때, 간은 주로 알코올 분해에 집중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간의 정상적인 역할 중 하나인 혈당 조절이 방해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저혈당 상태에서는 간이 저장된 글리코겐을 포도당으로 전환하여 혈중 포도당 수치를 높이는 기능이 중요한데, 이 기능이 약화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당뇨병 환자가 음주를 과도하게 할 경우, 저혈당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칼로리와 탄수화물의 증가
많은 종류의 술은 높은 칼로리와 탄수화물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혈당 수치를 상승시킬 수 있으며, 특히 당뇨병 환자에게는 혈당 관리를 더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달콤한 와인이나 칵테일과 같이 당분이 많은 술은 혈당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인슐린 저항성 증가
과도한 음주는 장기적으로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인슐린 저항성이란 인슐린의 효과가 감소하여 세포가 포도당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게 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는 혈당 조절 능력의 저하로 이어지며, 결국 당뇨병 발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식습관 변화
술을 마시면 판단력이 흐려져 식습관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이는 고칼로리 음식을 더 많이 섭취하게 만들어 혈당 조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알코올은 식욕을 증가시킬 수 있어, 음주 후에는 특히 건강에 해로운 음식 선택이 더 쉬워질 수 있습니다.
체중 증가
알코올은 칼로리가 높아 과도한 섭취는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체중이 증가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고, 이는 혈당 조절을 더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체중 관리는 혈당 조절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술 혈당 최신 연구 결과
제1형 당뇨병에서 알코올 유발 고삼투압 고혈당 상태: 증례 보고 – I. D. A. A. Diah Sutarini, Romy Windiyanto (2023-02-06)
15세 남성 환자가 약화, 다리의 지속적인 저림, 학교에서 공부하는 동안 방해가 되는 시력 흐림을 호소하며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환자는 고혈당, 고삼투압 상태, 제1형 당뇨병, 경미한 탈수로 진단되었습니다. 이 사례는 알코올 섭취가 당뇨병 환자에게 심각한 혈당 관리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2. 고혈압-SHR 및 당뇨병-STZ 쥐의 심혈관 기능과 산화 스트레스를 개선하는 레드 와인, 그러나 알코올 섭취는 건강에 좋지 않다. – Guilherme Henrique Souza Bomfim, D. C. Musial 등 (2022-06-14)
이 연구는 레드 와인과 폴리페놀-스틸벤이 심장 보호 및 항고혈압 효과를 가지고 있지만, 일부 기능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언급합니다. 장기간 레드 와인 섭취는 고혈압 및 당뇨병 쥐 모델에서 심혈관 기능과 산화 스트레스를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뇨병 환자 음주시 주의할점
당뇨병에 술은 왜 안 좋은 것인가요?
-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켜 고혈당, 고혈압 유발
- 당뇨약(혈당강하제) 복용, 인슐린 주사시 저혈당 위험 증가
- 복부 비만 및 지방간 유발
당뇨병 환자의 음주원칙
- 혈당조절이 잘 되는 경우에만! 주 1~2회 남자 2잔, 여자 1잔 이내가 적당해요.
- 당분 많은 술은 주의!
* 과실주, 곡주, 칵테일 등 천천히 마시며, 도수 높은 술은 희석해 마셔요. - 공복상태나 운동 직후는 술을 마시지 않기!
- 음주 후 8~12시간까지 혈당이 떨어질 수 있어 혈당 체크하기!
아침 저혈당이 올 수 있어 아침을 꼭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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