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망막 병증 치료법

당뇨 망막 병증은 전 세계 수백만 명의 당뇨병 환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합병증 중 하나입니다. 특히 중년을 넘어서는 많은 이들에게 당뇨병의 장기적인 관리는 건강한 노후를 위한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당뇨 망막 병증이 무엇인지, 왜 중요한지, 그리고 당뇨 망막 병증 치료법 을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당뇨 망막 병증이란?

당뇨 망막 병증은 당뇨병이 장기간에 걸쳐 망막에 손상을 주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시력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당뇨병은 혈당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상태를 말하며, 이로 인해 혈관에 다양한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망막은 눈 뒤쪽에 위치한 빛 감지 세포로, 우리가 본 것을 뇌로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당뇨 망막 병증은 이 망막의 혈관이 손상되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게 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당뇨병이 발병하여 20년이 지나면 제1형 당뇨병환자의 99%, 제2형 환자의 60%에서 망막병증이 생기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특히, 당뇨병망막병증의 가장 큰 문제점인 실명인데, 제1형은 86%가, 제2형은 약33%에서 당뇨병성 망막병증에 의한 실명을 가져온다고 합니다.

왜 중요한가?

당뇨 망막 병증은 초기에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을 수 있어서 더욱 위험합니다. 초기 단계에서는 눈에 큰 문제가 없어 보일 수 있지만, 질병이 진행되면서 시력에 영구적인 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초기 발견과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심각한 시력 손실 또는 심지어는 완전한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들에게 정기적인 눈 검사와 조기 진단은 매우 중요합니다.

당뇨 망막 병증 종류


비증식성 당뇨망막병증

초기의 망막변화로서 당뇨망막병증 환자의 약 90%인 거의 모든 당뇨 망막 병증이 여기에 속합니다. 이상소견과 출혈, 망막부종 등이 나타나는데, 정기적으로 진찰을 계속하다가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시행해야 합니다.


증식성 당뇨망막병증

당뇨망막병증 환자의 약 10%를 차지하며 망막에 비정상적인 혈관들이 나타나 증식되어 쉽게 출혈을 일으키고 또 주위로 막들이 자라나와 망막을 잡아당겨서 망막박리가 생기기도 합니다. 신생혈관의 출혈로 유리체 출혈이 생기면 눈앞에 떠다니는 그림자가 생기거나 눈이 아주 보이지 않게 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출혈된 피가 흡수 되지 않고 오래 가게 되면 망막 박리 등 더 큰 이상을 일으켜서 심각한 시력장애를 일으킵니다. 증식당뇨 망막병증으로 인한 합병증이 생길 경우 유리체 절제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당뇨 망막 병증 치료법 *분당서울대병원 참조

안구내 약물 주사


최근 당뇨망막물질의 중요 매개물질인 VEGF를 억제하는 약물(루센티스, 아일리아, 아바스틴 등)이 개발되어 안과 영역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약물들은 당뇨황반부종을 호전시키고 시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으며 또한 당뇨망막병증 자체도 호전시킬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매우 효과적인 약물이지만 작용기간이 한두달 정도로 짧아서 자주 눈에 주사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유사한 약물로 스테로이드 안구내 주사도 있으며 망막병증 정도 및 상황에 따라서 적절한 약물을 선택하게 됩니다.

안구내 약물주사

당뇨망막병증에서의 레이저 광응고술

레이저 광응고술은 허혈이 심한 망막을 파괴하여 시력을 담당하는 중심부 망막을 보존하기 위한목적으로 치료하게 된다. 허혈이 심한 망막은 신생혈관의 발생을 촉진하게 되므로 이러한 위험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하게 된다. 레이저 광응고술은 한 쪽 눈에 1~4회 시행하게 되는데 한 번 시행하면 그 효과는 평생 가므로 반복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드물다. 그러나 레이저 치료를 받은 후에도 병이 계속 진행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경과관찰이 필요하며, 경우에 따라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경우도 많이 있다. 레이저 후에 황반부종이 심해지거나 망막출혈, 유리체출혈이 생겨서 시력이 일시적으로 저하될 수 있고 시야가 축소될 수도 있다.

유리체 절제술

유리체 출혈이 흡수되지 않고 지속되거나 망막박리가 있을 경우에는 유리체절제술이라는 수술을 시행하게 된다. 이 수술은 안과 수술 중 고난이도의 수술에 속하므로, 수술 자체의 위험성과 시력회복의 정도를 전문의사와 잘 상의한 후 결정하여야 한다.

일반적인 유리체망막수술의 원칙에 따라 하게 되지만, 수술 후 재출혈이 발생할 수 있고 망막박리, 녹내장/백내장 등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수술이 성공적이었던 경우라도 정기적인 망막 검사를 꾸준히 받아야 한다.

예방 및 관리

1. 혈당 조절

당뇨 망막 병증을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혈당 수치를 잘 관리하는 것입니다. 혈당 수치를 정상 범위 내로 유지하면 망막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의 장기 중 미세혈관이 가장 많은 기관이 신장 과 눈 입니다. 혈당 상승시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곳이기도 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사, 건강한 식습관, 정기적인 운동이 필요합니다.

2. 정기적인 눈 검사

당뇨병 환자는 최소 연 1회 이상 안과 전문의에게 눈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조기에 발견하면 레이저 치료나 주사 등으로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3. 혈압 및 콜레스테롤 관리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망막 병증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이러한 수치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금연

흡연은 혈관에 해로운 영향을 미쳐 망막 병증의 위험을 높입니다. 전문가들이 당뇨병 환자 중 합병증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흡연을 제일 먼저 꼽습니다. 흡연은 폐에 직접적 손상 뿐 아니라 혈관내에 수축과 염증을 동반 합니다. 금연은 망막 병증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당뇨병 합병증의 위험도 줄일 수 있습니다.

결론

당뇨 망막 병증은 당뇨병 2형당뇨환자 60% 의 매우 높은 확율로 발병하는 당뇨 합병증 입니다. 적절한 예방과 관리 만이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혈당 조절, 정기적인 눈 검사, 혈압 및 콜레스테롤 관리, 금연 등은 당뇨 망막 병증의 예방과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당뇨병을 관리하는 것은 쉽지 않을 수 있지만, 건강한 생활 방식을 통해 당뇨병과 그 합병증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당뇨병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정기적으로 눈 건강을 체크하며, 자신의 건강을 적극적으로 관리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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