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4일간 연속혈당측정기(CGM)를 부착하고 나의 혈당 변화를 관찰한 결과, 나의 경우 ‘당뇨탈출’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모든 당뇨인에게 동일하게 적용할 수 없겠지만, 비만형 2형 당뇨 환자들에게는 참고할 만한 가치가 있어 공유한다.









당뇨 탈출, 가능한 이유
의학적으로 당뇨병은 완치라는 표현 대신 ‘관해(remission)’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이는 “증상이 없지만 언제든 재발 가능한 상태”를 의미한다. 그러나 나 개인적으로는 ‘치료’라는 표현 대신 ‘당뇨 탈출’이라는 단어를 쓰고자 한다. 적어도 내 몸의 반응을 관찰했을 때는 당뇨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았다.
당뇨 관리, 핵심은 자기이해
당뇨병과 같은 대사질환은 주로 생활습관이 원인이며, 치료 역시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이루어진다. 병원 치료가 필수적인 중증 당뇨가 아니라면, 환자 스스로 당뇨에 대한 지식과 자기 몸의 특성을 이해하는 노력이 중요하다. 의사의 조언은 필수지만, 궁극적으로 모든 것을 안내해 줄 수 없기에 자기관리가 필수다.
나만의 혈당 식단 찾기
지난 6년간 당뇨 관리를 해오면서 지속적으로 식단을 관찰하고 있다. 그 결과 나에게 가장 위험한 음식은 라면이었다. 많은 당뇨인이 혈당 폭탄이라고 말하는 짜장면은 의외로 내 혈당을 크게 올리지 않았다. 결국 다양한 식품을 직접 테스트하면서 나만의 혈당 안전 식단을 구축해 가는 중이다.
확고한 생활습관 형성의 중요성
당뇨병이 완치되지 않는 이유는 원인이 되는 생활습관이 그대로 유지될 때 언제든 재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나만의 식단과 생활습관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면 당뇨가 악화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몸은 회복을 시작하여 당뇨탈출이 가능하다는 생각 이다.
물론 이는 나의 개인적인 경험이므로 일반화할 수 없다. 사람마다 혈당 반응은 반드시 다르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나만의 당뇨탈출 실천법 3가지

1. 철저한 당질 제한식
혈당 관리의 핵심은 당질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다. 당뇨 관리에 대해 공부할수록 당은 부족함보다 과다 섭취가 더 위험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탄수화물을 최소화하면 혈당이 크게 오르지 않는다는 사실을 몸소 확인했다.
당뇨 관리에 있어 당질 제한 식단의 효과는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 미국당뇨병학회(ADA)의 연구에 따르면, 저탄수화물 식단을 꾸준히 유지할 경우 당화혈색소(HbA1c) 수치가 현저히 감소하며 혈당 안정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연속혈당측정기(CGM)를 이용하여 탄수화물 섭취를 최소화했을 때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을 직접 경험하고 확인할 수 있었다.

2. 식후 운동 필수
일반적으로 당뇨 관리는 식단과 운동의 중요도가 8:2라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나의 경험상 당뇨인은 식단과 운동의 중요성을 최소 6:4, 심지어 5:5로 높여 잡는 것이 맞다고 본다. 특히 당질 섭취가 높은 식사 후의 운동은 혈당 상승을 크게 억제한다. 운동을 충분히 한 날은 이후의 혈당 관리도 더 쉬워진다는 것을 여러 번 체험했다.

3. 금주 또는 절주
음주는 혈당을 크게 올리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여 그 위험성을 과소평가했다. 하지만 이번에 연속혈당측정기를 통해 확인한 결과, 음주는 식후 즉시 혈당을 높이지는 않았으나 장기적으로 지속적인 혈당 상승을 유발하였다. 특히 수면 중 고혈당(200mg/dL 이상)이 자주 발생했으며, 음주는 다음 날 식후 혈당 관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금까지 가장 위험한 음식 조합으로 생각했던 라면+김밥보다 음주가 혈당 관리에 더욱 치명적임을 깨달았다.
결론: 당뇨 탈출은 가능하지만 쉬운 일은 아니다
금주(또는 절주), 당질 제한 식단, 식후 운동을 실천하면 당뇨에서 탈출할 수 있다. 연속혈당측정기를 통해 음주의 위험성, 식후 운동의 중요성 등을 더욱 분명하게 확인했다.
적어도 나에겐 당뇨탈출을 위한 방법은 간단명료 하다.
매일 음주 욕구와 쉬고 싶은 무기력과 싸우며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
쉬워보이지만 쉽지 않다.
이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이기도 하고 지속적인 자기 다짐만이 당뇨탈출을 가능하게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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