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당뇨와 함께 살아가며 혈당 관리의 중요성을 매일 느끼는 사람입니다. 오늘은 예비 당뇨 진단을 받으신 분들께 꼭 드리고 싶은 당뇨인의 진심 조언 10가지 중 첫 번째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바로 **”비만 예방이 곧 당뇨 예방”**이라는 점입니다.
혹시 ‘난 뚱뚱하지 않아’ 또는 ‘체중은 좀 나가도 건강해’ 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도 예전엔 그랬습니다. 하지만 예비 당뇨라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지금부터 ‘체중 관리’, 특히 ‘비만 예방’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이것이 제2형 당뇨병으로 가는 길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이런 분들께 필요합니다:
- ‘당뇨 전 단계’ 또는 ‘내당능 장애’ 진단을 받으신 분.
- 혈당 수치가 경계선에 있는 분.
- 가족 중 당뇨병 환자가 있어 걱정되는 분.
- 건강한 습관으로 당뇨병을 예방하고 싶은 모든 분.
이 글에서는 비만이 왜 당뇨 위험을 높이는지 설명합니다. 그리고 예비 당뇨 단계에서 비만 관리가 왜 중요한지 알려드립니다.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 NEJ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된 연구 결과를 포함하여, 제 경험과 의학 정보를 바탕으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까지 쉽게 알려드릴게요. 여러분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정보이니 꼭 읽어보세요.
예비 당뇨, 정확히 뭘까요?
‘예비 당뇨’부터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혈당 수치가 정상보다는 높습니다. 하지만 아직 당뇨병 진단 기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 정상: 공복 혈당 100 미만, 식후 2시간 혈당 140 미만.
- 예비 당뇨: 공복 혈당 100에서 125 또는 식후 2시간 혈당
- 당뇨병: 공복 혈당 126 이상 또는 식후 2시간 혈당 200 이상 또는 당화혈색소 6.5% 이상.
예비 당뇨는 괜찮다는 뜻이 아닙니다. 우리 몸이 보내는 강력한 경고 신호입니다. “이러다 진짜 당뇨병 된다!”는 외침이죠. 실제로 예비 당뇨인은 당뇨병 발병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심장병, 뇌졸중 같은 심혈관 질환 위험도 이미 높아진 상태입니다.
하지만 희망은 있습니다. 예비 당뇨는 되돌릴 기회입니다. 생활 습관을 바꾸면 정상 혈당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적어도 당뇨병 발병을 크게 늦출 수 있습니다. 그 핵심 전략 중 첫 번째가 바로 ‘비만 예방’입니다.
비만과 당뇨병, 도대체 왜? (인슐린 저항성의 비밀)
“살찐 거랑 당뇨가 무슨 상관?” 궁금하실 겁니다. 비만, 특히 복부 비만은 혈당 조절 시스템을 망가뜨립니다. 그 중심에 **’인슐린 저항성’**이 있습니다.
인슐린은 혈당 조절 열쇠입니다.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오릅니다. 췌장은 인슐린을 분비합니다. 인슐린은 세포 문을 열어줍니다. 혈당이 세포로 들어가 에너지로 쓰이게 돕습니다. 덕분에 혈당은 정상으로 유지됩니다.
그런데 살이 찌면, 특히 내장 지방이 많아지면 어떻게 될까요?
- 지방 세포의 방해: 뚱뚱한 지방 세포, 특히 내장 지방은 염증 물질을 만듭니다. 이 염증 물질은 인슐린이 세포 문을 여는 것을 방해합니다. 열쇠 구멍을 막는 것과 같습니다.
- 인슐린 저항성 발생: 인슐린이 제 기능을 못 합니다. 몸은 혈당을 낮추려 인슐린을 더 많이 만듭니다. 췌장은 힘들어집니다. 인슐린 효율은 떨어집니다. 이것이 ‘인슐린 저항성’입니다.
- 혈당 상승: 인슐린 저항성이 심해집니다. 인슐린이 많아도 혈당은 세포로 못 들어갑니다. 혈액 속에 혈당이 넘쳐납니다. 혈당 수치가 계속 오릅니다.
- 췌장 기능 저하 및 당뇨병: 이 상태가 계속됩니다. 췌장은 결국 지칩니다. 인슐린 만드는 능력이 떨어집니다. 혈당 조절이 안 됩니다. 결국 제2형 당뇨병으로 진단받게 됩니다.
간단히 말하면: 비만 → 내장 지방 증가 → 염증 → 인슐린 저항성 → 췌장 과로 → 혈당 상승 → 제2형 당뇨병.

비만은 인슐린 저항성을 만듭니다. 당뇨병 위험을 크게 높입니다. 단순히 살찐 문제가 아닙니다. 몸속에서 치명적인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는 뜻입니다.
예비 당뇨일 때 ‘비만 예방’이 더 중요한 이유
예비 당뇨 진단을 받으셨나요? 그럼 인슐린 저항성이 이미 시작됐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 체중 관리를 시작하면 당뇨병을 막을 수 있습니다.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 당뇨병 진행 속도 (아래 필자의 혈당 그래프 참조)

위 그래프를 주목해 주십시오. 이 그래프는 당뇨병 진단을 받기까지 공복 혈당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보여줍니다.
- 가로축 (X축): 인슐린 저항성 단계를 연수로 나타냅니다. 0이 진단 시점이고, 왼쪽으로 갈수록 진단 이전 시간입니다.
- 세로축 (Y축): 공복 혈당 수치(mmol/L)입니다.
- 그래프 선: 시간이 지남에 따른 공복 혈당의 변화를 보여줍니다.
그래프를 자세히 보세요. 진단 받기 훨씬 전(-12년)부터 혈당은 서서히 오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진단 받기 약 2년 전(-2년)까지는 혈당 상승 속도가 매우 느리다는 것입니다. 거의 평탄하게 보일 정도죠. 이 시기에는 몸의 변화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당뇨병 전단계’라고 표시된 지점(약 -2년)을 지나면서 상황은 급변합니다. 그래프 선의 기울기가 갑자기 가팔라지는 것을 보세요. 혈당이 급격하게 치솟기 시작합니다. ‘당뇨병 진단’ 지점(약 -1년)까지 불과 1~2년 사이에 혈당이 무섭게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그래프가 우리에게 주는 강력한 메시지는 이것입니다: 예비 당뇨 단계는 결코 안심할 수 있는 긴 시간이 아닙니다. 방심하는 순간, 불과 1~2년 만에 당뇨병으로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강력한 경고입니다. “아직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는 동안, 우리 몸은 당뇨병을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가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예비 당뇨 진단을 받았다면 즉시 행동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NEJM 연구가 증명하는 희망
미국의 대규모 연구(Diabetes Prevention Program, DPP) 결과가 NEJM에 발표되었습니다. 이 연구는 생활 습관 개선(건강한 식단, 규칙적 운동)을 통해 체중의 약 7%를 감량한 예비 당뇨 그룹은 당뇨병 발병 위험이 58%나 감소했다는 놀라운 사실을 밝혔습니다. 약물 치료 그룹(31% 감소)보다 훨씬 효과적이었습니다.
즉, 위 그래프에서처럼 가파른 혈당 상승 곡선을 타기 전에, 예비 당뇨 단계에서 적극적으로 체중을 관리하면 당뇨병으로 가는 길을 막거나 속도를 현저히 늦출 수 있다는 강력한 증거입니다.
체중 감량의 추가적인 이점
- 인슐린 기능 회복: 살을 빼면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됩니다.
- 췌장 부담 감소: 췌장이 무리하지 않게 되어 기능을 보호합니다.
- 전반적인 건강 증진: 혈압, 콜레스테롤 개선 및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 효과까지 있습니다.
제가 당뇨 진단 후 가장 후회한 점이 바로 이것입니다. 예비 당뇨 때, 위 그래프와 같은 경고 신호를 무시하고 체중 관리의 중요성을 간과했던 것입니다. 여러분은 저처럼 후회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래프가 보여주는 급격한 악화를 막는 열쇠는 바로 지금 여러분의 실천에 달려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여러분께 꼭 전하고 싶은 두 번째 당뇨인의 진심 조언입니다: 후회하기 전에, 그래프의 경고를 보고 지금 관리하세요.
오늘부터 시작! 예비 당뇨인을 위한 비만 예방 실천법 – 이것이 세 번째 당뇨인의 진심 조언입니다.
“알겠습니다. 체중 관리가 중요한 건 알겠어요. 그런데 뭘 해야 하죠?” 당연한 질문입니다. 거창한 계획은 필요 없습니다. 오늘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이 중요합니다. NEJM 연구에서 강조된 5~7% 체중 감량 목표를 염두에 두고 시작해 보세요.
실천 1: 내 몸 상태 정확히 알기
- BMI 확인: 체질량지수(BMI)를 계산해보세요. (체중 kg / 키 m²). 아시아 기준 23 이상은 과체중, 25 이상은 비만입니다. 참고 지표로 활용하세요.
- 허리둘레 재기: BMI가 정상이더라도 허리둘레가 중요합니다. 남성 90cm, 여성 85cm 이상이면 복부 비만입니다. 내장 지방이 많을 수 있습니다. 배꼽 높이에서 재보세요.
- 정기 검진: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를 꾸준히 확인하세요. 의사와 상담하며 건강 상태를 점검하세요.
실천 2: ‘무엇을’ 먹을까? 건강하게 식단 바꾸기
- 가공식품 줄이기: 과자, 빵, 음료수, 가공육은 피하세요. 설탕, 나트륨, 트랜스지방이 많습니다. 인슐린 저항성을 악화시킵니다.
- 통곡물, 채소, 단백질 늘리기: 현미밥, 잡곡밥을 드세요. 채소를 매 끼니 충분히 드세요. 식이섬유는 혈당 상승을 늦추고 배부르게 합니다. 살코기, 생선, 콩, 두부 같은 건강한 단백질도 중요합니다.
- ‘좋은’ 지방 먹기: 튀김 대신 올리브 오일, 견과류, 등푸른생선을 드세요. 불포화지방산이 좋습니다.
- 물 충분히 마시기: 설탕 든 음료 대신 물을 드세요. 신진대사를 돕고 과식을 막아줍니다.
- 규칙적인 식사: 폭식, 과식은 피하세요. 정해진 시간에 적당량 드세요. 천천히 씹어 드세요.
실천 3: ‘어떻게’ 움직일까? 꾸준히 활동하기 (주 150분 목표)
- 유산소 운동: 걷기, 조깅, 자전거, 수영을 하세요. 칼로리를 태우고 인슐린 기능을 높입니다. NEJM 연구에서도 주 150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을 권장했습니다. (예: 하루 30분, 주 5회)
- 근력 운동: 근육은 포도당을 많이 씁니다. 아령, 스쿼트, 런지 등으로 근육을 키우세요. 주 2~3회 하세요. 기초대사량이 높아지고 인슐린 효율이 좋아집니다.
- 일상 활동 늘리기: 계단을 이용하세요. 가까운 거리는 걸으세요. TV 보며 스트레칭하세요. 작은 움직임이 중요합니다.
- 즐거운 운동 찾기: 억지로 하면 오래 못 합니다. 등산, 춤, 요가 등 좋아하는 운동을 찾으세요. 꾸준함이 중요합니다.
실천 4: 생활 습관 점검하기
- 충분히 자기: 잠이 부족하면 식욕 조절이 어렵습니다. 스트레스 호르몬이 나와 혈당과 복부 지방에 안 좋습니다. 하루 7~8시간 주무세요.
-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혈당에 좋지 않습니다. 명상, 요가, 취미, 대화 등으로 스트레스를 푸세요. 자신만의 방법을 찾으세요.
- 금연 및 절주: 담배와 술은 인슐린 저항성을 악화시킵니다. 건강에 해롭습니다. 담배는 끊고 술은 줄이거나 피하세요.
실천 5: 전문가와 상의하기
- 의사 상담: 자신의 상태에 맞는 목표와 계획을 세우세요. 의사와 정기적으로 상담하세요.
- 영양사 상담: 맞춤 식단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을 받으세요.
- 운동 전문가 상담: 안전하고 효과적인 운동법을 배우세요. 꾸준히 운동하도록 도움을 받으세요.
작은 변화가 기적을 만듭니다: 마지막 당뇨인의 진심 조언
저도 처음엔 체중 감량이 막막했습니다. 하지만 작은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식사 때 채소 먼저 먹기, 계단 오르기 같은 것들이요. 꾸준히 하니 체중이 줄었습니다. 혈당도 안정되었습니다. 몸이 가벼워지고 활력이 생겼습니다. 삶의 질이 달라졌습니다.
여러분, 예비 당뇨는 끝이 아닙니다. 건강한 삶으로 바꿀 기회입니다. 그 첫걸음은 ‘비만 예방’과 ‘체중 유지’입니다. 위 그래프의 경고를 기억하고, NEJM 연구가 보여주듯, 여러분의 노력은 분명 효과가 있습니다.
오늘 제가 드린 당뇨인의 진심 조언들이 여러분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오늘 딱 한 가지만 시작해보세요. 작은 습관이 모여 건강한 미래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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