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에 달리기

최근 체중이 늘고 이 에 발맞춰 혈당도 오르고 있습니다. 당뇨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잠시 마음을 놓으면 악착같이 혈당이 반응 합니다.
컨디션이 좋았을 무렵의 상태를 기억해 보면 소식하고 절주하고 달리던 때였습니다. 당뇨병에 달리기가 얼마나 효과가 있겠냐만은 적어도 저에게는 톡톡한 효과를 발휘하였습니다.

오늘의 글은 제 개인적인 건강에 관한 기록입니다.

왜 달리기 시작했나

당뇨에 확진 후에도 과식과 담배는 꾸준하였습니다. 담배를 끊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때즘 건강에 대한 걱정이 건강염려증세 까지 보일정도에 다달아 끊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아니 금연을 시작하고 건강염려증이 발현됐는지도 모릅니다. 불안증세가 심해져 신경정신과 에서 경증 불안장애 진단을 받고 몸을 움직이지 않고 는 가만히 있을수 없는 지경이었습니다.

당뇨병에 달리기의 효능

줄어든 당화혈색소

10.7 에서 5.7 로 낮아졌습니다. 물론 최근 음주 과식으로 다시 6.초반으로 오르긴 했지만 확실히 달리기를 할때 혈당관리는 잘 되었던 때로 기억 합니다.
당뇨병에 달리기는 수치로 증명 됩니다.
당뇨병 확진시 당화혈색소 10.7(아마도) 이 넘어 입원 권고를 받고 바로 인슐린과 강력한 혈당강하제 처방을 받을 정도의 안좋은 상태에 지금은 당화혈색소 6초반에 멧폴민 500 한 알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체중감소 116kg -> 92kg (글을 쓰는 현재 102kg)

혈당과 더불어 체중또한 극적으로 감소했습니다.
1개월차 1주일에 3~4회 달리다 보니 장기가 재 자리를 찾아 몸이 보다 잘 달리는 몸으로 변한다는 느낌을 갖게 됩니다.
당연하게도 달리기에 불필요한 군살이 줄고 특히 내장지방이 줄어들어 몸은 통통해도 비율이 좋아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정신건강

금연중 나타났던 불안, 우울증세는 없어지진 않았지만 불편한 감정에 대응하는 나름의 방법을 터득한 느낌 입니다. 우리의 삶이 불안 우울은 항상 같이 가는 감정으로 이해하고 불안 우울이 나타날때 마다 , 아! 내가 불안해 하고 있구나~ 불안해 하는 이유를 고민하고 그 불안을 이해해 보려 합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이면 보다 노력하면 될것이고 건강에 대한 불안 소식, 절주, 운동의 루틴을 다시 시작 하면 됩니다.


모두 달리기만의 효능이라 보기 어렵겠지만 소식, 절주, 달리기 이 세가지의 활동이 따로따로가 아닌 서로서로 유연하게 연동되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달리다 보니 과식이 부담되고 음주 이후 달리기가 힘들게 되니 절주를 하게 됩니다.

당뇨병에 달리기 팁모음; 제가 달리는 방법

공복달리기는

저는 공복달리기를 즐기고 있습니다. 새벽에 시원함과 밤새 복부에 발생한 가스가 빠지며 몸이 점점 가벼워짐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난 저녁 간에 저장된 글루코겐을 소비하며 새로운 영양분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게 됩니다.
만약 이 글을 보고 계신 독자가 혈당강하제 또는 인슐린을 투여 중 이라면 공복달리기는 금해야 합니다. 저는 약을 멧폴민 계열로 바꾸고 난 뒤에 시작 하였습니다.

당뇨병에 달리기 위한 준비물

달리기에는 많은 준비물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티셔츠와 운동복, 그리고 쓸만한 러닝화가 전부 입니다. 저는 아울렛에서 구매한 운동복에 브룩스 러닝화를 즐겨 신습니다. 때때로 탄소플레이트가 들어간 고가의 러닝화를(이건 욕심) 신기도 합니다. 운동복은 집에있는 신축성이 좋고 가벼우며 여름엔 땀배출이 용의하고 겨울엔 체온을 보호할 정도면 됩니다. 신발은 여러 브랜드를 신어보고 자신만의 제품을 찾아보는 작업이 필요 합니다.

얼마나 달리나

저는 30분 이상 달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운동후 30분 동안 간에 축적된 글루코겐을 사용하고 30분 이상부터 지방을 분해하기 시작 합니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전문가들의 가르침을 따를수 밖에요.
여력이 되시면 30분 이상 달리기를 추천드립니다.

천천히 달려야 오래 달립니다.

저는 이른아침 아내와 함께 달립니다.
아내는 저보다 빠른 시속 8km 로 달립니다. 저는 6km 입니다. 30분 후 달리기를 마칠때 즈음엔 아내의 지친모습이 보입니다. 반면 저는 운동장을 한바퀴 전력 질주할 힘은 남아 있습니다.
당뇨병에 달리기는 기록을 위함 보다 대사의 개선을 위함인 만큼 달리면서 대화가 가능할 정도의 속도를 유지하길 권장 드립니다.

결론

오늘은 당뇨병에 달리기에 대해 짧게 제 경험을 공유해 보았는데요
저는 실내운동보다 바람을 느끼고 풍경을 느끼는 야외 활동이 적성에 맞는것 같습니다.
혈당관리를 떠나 즐겁고 운동후 성취감과 만족감을 느낍니다.
당뇨가 있다면 자신만의 운동은 개발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마다 병의 증세가 다르고 몸의 반응이 다릅니다.
꼭 담당의와 상의하며 운동을 진행하길 권해드립니다.


달리기가 생소하거나 어렵다면 달리기에 관한 에세이 추천해 드립니다.
읽기 편해 하루만에 완독 하였습니다. 읽고나니 달리고싶어 지네요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세계적 작가 하루키의 달리기를 축으로 한 문학과 인생의 회고록, 문학사상, <무라카미 하루키> 저/<임홍빈> 역” width=”120″ height=”240″></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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