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검색, 유튜브 검색, 카페검색, 네이버 밴드, 자료를 검색하고 병원투어를 정상소견이 나와도 의사조차 믿지 않습니다. 이후부터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 하게 되는데 이게 바로 건강염려증 불안장애 입니다.
저도 한동안 건강염려증이 시달린 경험이 있었습니다.
“신장암의 5가지 증상” , “폐암의 증상 7가지”
유튜브를 들여다 보고 섬뜩하게 놀라게 하는 문구들이 보입니다. 조회수를 늘리려는 낚시성 문구임에도 확인하고 싶어 집니다. 발뒤끝에 통증이 신장암의 증상이라는데~~ 얼마전 부터 따끔함이 자꾸 신경이 쓰이고 걱정 되고 모든 신경이 발 뒤꿈치로 모입니다.
건강염려증이란
건강염려증, 일명 ‘헬스 앤지어티(Hypochondria)’는 자신이 심각한 질병에 걸렸다고 지속적으로 걱정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는 불안장애의 한 형태로, 사소한 신체적 변화나 느낌에도 과도하게 반응하여 심각한 건강 문제로 해석하는 특징을 가집니다.
건강염려증 불안장애 원인
건강염려증의 정확한 원인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으며, 심리적 요인, 환경적 요인, 그리고 유전적 성향에 따라 달라질수 있습니다.
건강염려증 불안장애 증상
건강염려증을 가진 사람들은 종종 다음과 같은 증상을 경험합니다:
- 지속적으로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과도하게 걱정하며, 심각한 질병에 걸렸다고 믿는다.
- 경미한 신체적 변화나 느낌을 심각한 건강 문제의 증거로 해석한다.
- 의사의 진단이나 검사 결과가 정상이라 해도 불안을 해소하지 못한다.
- 자주 의료 검사를 받으려 하거나, 반대로 의료 기관 방문을 극도로 피한다.
건강염려증 사례 (의학정보원 연구자료)
- 33세 남성 강씨
어려서부터 몸이 허약했고 시험을 앞두고는 아예 밥을 먹지 못하고 영양주사를 맞으며 생활하기도 했다. 회사에서 프로젝트를 하는 기간에도 수시로 영양주사를 맞으며 매일 영양제와 녹즙을 먹고 여러가지 건강기능 식품도 챙겨 먹는다. 건강관련 프로그램이나 인터넷 정보를 꼼꼼하게 찾아
읽고 거기에서 본 질병과 관련된 증상이 있으면 불안감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다. 갑자기 무기력해질 때마다 당장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지만 매번 ‘이상없음’ 으로 나온다. - 42세 남성 이씨
회사가 새로운 사업을 확대하면서 1년째 거의 쉬는 날 없이 일하고 있다. 주말 외에는 늘 술을 마시고, 줄담배로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최근 눈이 잘 안보이고 자고 일어나도 머리가 무겁고 소화불량과 가스팽만으로 시달리고 있다. 잦은 소화불량, 두통, 피로감으로 하루에도 몇 번씩 약국에서 소화제, 피로회복제를 사먹는다. 자주 다니는 약국의 약사가 병원에 가서 검사해보라고 하는데도 말을 듣지 않는다. 검사에서 당장 입원하라고 할 것 같고 시한부 인생이 나올 것이라고 확신을 한다. - 55세 여성 정씨
조부모가 간암으로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간경화로 오랜 투병생활을 하다가 세상을 떠났다. 정씨는 약간의 구토증이 있거나 피로감이 느껴지면 간암의 전조증상으로 생각하고 병원으로 달려간다. 여러 병원을 며칠 사이로 다니며 같은 검사를 하고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받아도 간암에 대한 의심은 사라지지 않는다.
건강염려증 불안장애가 미치는 영향
건강염려증은 개인의 삶의 질에 상당한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끊임없는 건강에 대한 걱정과 불안은 일상 생활, 직장 생활, 그리고 대인 관계에 큰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상태는 종종 우울증, 불안장애, 그리고 다른 정신건강 문제와 공존합니다.
- 1. 정신적 스트레스와 불안증상의 증가: 건강에 대한 지속적인 걱정은 불안, 우울증, 그리고 스트레스와 같은 정신 건강 문제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2. 의료 자원의 과도한 이용: 건강염려증을 가진 사람들은 종종 불필요한 의료 검사, 진료, 그리고 치료를 받기 위해 의료 시스템을 과도하게 이용합니다. 이는 의료 비용 증가와 의료 자원의 비효율적 사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3. 치료 지연 또는 놓침: 실제 건강 문제가 발생했을 때, 건강염려증이 있는 사람들은 이를 과도한 걱정의 또 다른 형태로 간주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을 지연시키거나 놓칠 수 있습니다.
- 4. 사회적 및 직업적 기능 저하: 건강에 대한 끊임없는 걱정은 일상 생활, 직장, 그리고 대인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는 결국 사회적 고립, 직업적 성취도 감소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5. 자가 치료 및 비과학적 치료 방법의 추구: 일부 사람들은 전문적인 도움을 구하는 대신 자가 치료나 입증되지 않은 치료 방법에 의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은 건강을 더 해치고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지나친 건강 강박 없애기
병원을 찾는 사람 중 4~5%는 건강염려증 환자에 속한다고 합니다. 아픈 곳이 없는데도 병원을 찾는 사람들 중에는 스트레스를 신체적 불안으로 키워 병을 앓는 경향이 많고, 특히 만성 퇴행성 질환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해 건강에 대해 불안해하는 40~50대 중년 시기에 많이 발생 합니다.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한국인의 건강상태와 의료기관 이용’ 보고서에 따르면 OECD 건강통계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만 15세 이상 한국 사람의 35.1%만 자신의 건강 상태가 좋다고 생각하고 나머지 65%는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 실제보다 과도하게 부정적으로 여기는 건강염려증이 많은 것으로 발혀졌습니다.
이를 입증하듯 몸에 좋다는 각종 비타민에 온갖 건강보조식품이 쏟아지며 호황을 누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약을 남용하거나 오용하여 생기는 부작용뿐만 아니라, 각종 검사로 인한 방사선 노출로 암 발생 위험도 증가 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이 조회수를 위한 무분별한 낚시성 건강정보들은 접하지 않도록 조절이 필요합니다. 몸이 아프면 신체의 변화에 민감해 지기 마련입니다. 건강에 대한 지나친 관심은 건강 강박으로 이어져 없던 병도 만들고 심각한 정신적 고통 또한 초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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